티스토리 뷰
목차
영화 '인턴(2015)'은 단순한 직장 이야기를 넘어, 세대 간 이해와 관계 속 따뜻한 교감을 그린 힐링 무비입니다.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한 70세 시니어 인턴 벤과 젊은 여성 CEO 줄스 사이의 특별한 동료애는, 시대를 초월한 공감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치열한 회사 생활 속에서도 인간적인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2025년 현재의 직장인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로버트 드니로, 따뜻함으로 직장을 채우다
'인턴'에서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한 벤 휘태커는 70세의 은퇴자입니다. 그는 무료함과 삶의 공허함을 느끼다 우연히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고, 젊은이들로 가득한 스타트업에서 새로운 업무를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과 올드한 감성으로 어색함을 주지만, 그의 인내심, 경험, 그리고 인간적인 배려는 점차 조직 내에서 따뜻한 영향을 미칩니다. 드니로는 이 역할을 통해 단순히 '나이 든 사람'이 아닌, 공감과 소통으로 주변을 변화시키는 존재로 표현합니다. 그의 조용한 말투, 작은 배려, 깊이 있는 경청은 요즘 시대 직장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가치들을 일깨워 줍니다. 특히, 개인의 경쟁력보다 관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사회에서 벤의 캐릭터는 현대 직장인에게 이상적인 멘토상으로 비춰집니다.
나이와 직책을 뛰어넘는 특별한 동료애
영화의 중심은 벤과 줄스(앤 해서웨이 분)의 관계입니다. 겉보기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세대, 성격, 역할 속에서도 점점 마음을 열며 신뢰를 쌓아갑니다. 줄스는 젊고 유능한 CEO지만, 일과 가정,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는 인물입니다. 벤은 그런 그녀에게 조언보다는 경청으로 다가가며, 자신이 가진 인생 경험을 자연스럽게 공유합니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상하관계, 세대 차이를 넘어서 서로가 서로의 동료로 성장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특히 벤이 줄스의 개인 운전기사가 되어주는 장면,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들은 이 영화의 감정을 더욱 깊고 진솔하게 만들어줍니다. 직장에서의 진짜 ‘동료’란 어떤 존재인지, 단순히 일의 파트너를 넘어서 함께 성장하고 지지하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일터 속 힐링, 그리고 감정의 공감
‘인턴’은 일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영화입니다. 빠른 속도와 성과 중심의 직장 문화 속에서, 벤이라는 인물은 따뜻한 감성과 여유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줄스가 겪는 스트레스와 불안, 워킹맘으로서의 고충 등은 실제 직장인들이 겪는 현실과 매우 유사하게 그려집니다. 특히 일과 삶의 균형, 조직 내 소통, 인간적인 관계의 중요성 등은 오늘날의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입니다. 영화는 강한 교훈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감정의 공감을 유도하고, 관객 스스로가 자신의 일터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직장에서 소외감을 느끼거나 지친 이들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2024년 현재, 변화된 일터에서도 여전히 ‘인턴’이 주는 메시지는 유효하며,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힐링 영화입니다.
'인턴'은 단순한 오피스 드라마가 아닌, 세대를 초월한 공감과 배려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힐링 영화입니다. 바쁜 일상 속 여유와 관계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꼭 한 번 다시 감상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