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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10년 대장정을 마무리한 작품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전율을 안겨준 영화입니다. 타노스와의 마지막 결전을 중심으로 수많은 히어로들의 희생과 화합, 그리고 시간여행이라는 독창적인 구조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많은 마블 팬들이 직접 꼽은 “엔드게임 속 최고의 순간들”을 중심으로, 이 영화가 왜 여전히 회자되는 걸작인지 최후의 결전, 시간을 거스른 여정, 감동의 피날레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최후의 결전: “Avengers, Assemble” 그 한마디
엔드게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타노스와의 최후 결전입니다. 특히 사라졌던 히어로들이 포탈을 통해 하나둘씩 귀환하고, 캡틴 아메리카가 “Avengers, Assemble.”을 외치는 장면은 마블 역사상 가장 전율을 불러일으킨 순간으로 꼽힙니다. 관객들은 이 장면에서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고, 전 세계 시네마에서 동시에 감정이 폭발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 장면은 단순히 히어로들의 귀환을 넘어, 마블이 10여 년간 쌓아온 캐릭터 서사와 팬덤의 정점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입니다. 블랙 팬서,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각자 독립적인 세계관을 가졌던 히어로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 결전은, MCU가 얼마나 공들여 거대한 서사를 만들어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전투의 규모 역시 역대급입니다. 타노스 군단과의 전면전, 각 히어로들의 능력이 조화를 이루는 전투 연출, 그리고 개인적인 감정선이 격돌하는 장면까지 모두 긴장감 있게 구성되어 있어, 보는 내내 숨 쉴 틈 없이 몰입하게 됩니다.
시간을 거스른 여정: 과거와 마주한 히어로들
엔드게임의 가장 독창적인 장치는 바로 시간여행입니다. 인피니티 스톤을 되찾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히어로들의 여정은 단순한 설정을 넘어, 과거 자신과의 대면, 추억의 순간 재조명, 캐릭터의 감정선 회복이라는 복합적인 서사 구조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토니 스타크는 과거의 아버지를 만나 대화를 나누며 성장한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캡틴 아메리카는 전쟁 전의 사랑을 다시 마주하며 마음의 종착지를 찾습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기존 영화의 오마주이자 팬 서비스일 뿐 아니라, 캐릭터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한 연출로 평가받습니다. 또한, 뉴욕 전투 당시로 돌아간 어벤져스, 모라그에서 퀼을 훔쳐보는 장면 등은 팬들에게 익숙한 명장면을 다시 보여주면서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영화에 반복 감상의 재미를 더합니다. 시간을 넘나드는 구조 덕분에 관객은 마치 MCU 10년의 여정을 다시 복습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되고, 이는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를 넘어선 감정적 회고의 영화로서 엔드게임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감동의 피날레: “I am Iron Man”의 마지막 울림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최고의 마블 영화로 평가받는 결정적 이유는 감동의 피날레에 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타노스가 다시 한 번 손가락을 튕기려는 순간, 토니 스타크가 인피니티 스톤을 손에 쥐고 남긴 마지막 한 마디 “I am Iron Man.”은 영화사에 남을 명대사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희생을 넘어, 토니 스타크라는 인물의 서사를 완성하는 클로징입니다. 처음엔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했던 인물이, 인류 전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는 모습은 10년 동안 캐릭터를 따라온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후 장례식 장면은 MCU 전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해 토니 스타크의 죽음을 애도하며, 팬들과의 이별 역시 상징합니다. 조용한 강 위에 떠 있는 화환과 “Proof that Tony Stark has a heart”라는 문구는 시리즈의 감정적 정점을 찍는 엔딩으로, 그 여운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남습니다. 이렇듯 엔드게임의 피날레는 단순히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관객의 감정과 연결된 마무리로 설계되었으며, 이는 다른 블록버스터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마블의 기술력, 서사, 감정선이 완벽하게 결합된 작품입니다. 수많은 팬들이 최고의 순간으로 꼽는 명장면들은 단순한 연출을 넘어, 오랜 시간 공들여 쌓아온 신뢰의 결실이자, 히어로라는 장르의 완성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블의 다음 챕터가 궁금하다면, 그 시작과 끝이 담긴 엔드게임을 다시 한 번 감상해보세요. 감동은 여전히 유효합니다.